무한도전 '곡성' 패러디 통했다..멤버들 '귀곡성'에 제대로 빙의

김민재 2016. 7. 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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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사진=MBC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여름 맞이 공포특집이 제대로 통했다. 영화 '곡성'을 패러디한 '귀곡성'을 들고 나와 멤버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무한도전의 2일(오늘) 방송은 예고편에서부터 남달랐다. '미끼를 물었다', '절대 현혹되지 마라'와 같은 영화 '곡성'의 메인 예고편을 어설프게 따라해 누리꾼들로부터 궁금증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 바 있다.

이날 무한도전의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는 영화 '곡성'에 등장하는 인물에 빙의했다.

의상은 물론이고 머리모양과 분장까지 소화해 가면서 필요하다면 여자 역할까지 가리지 않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곡성'의 포맷과 비슷하게 의문의 연쇄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하나씩 풀어나가는 방법으로 사건을 풀어나갔다.

영화'곡성'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의문의 연쇄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극 중 무속인인 황정민으로 분한 유재석과 마을에 찾아든 수상한 외지인으로 변신한 박명수, 또 미스터리한 인물 천우희를 흉내 낸 하하까지, 영화 속 주인공들을 절묘하게 재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나 하하는 귀신으로 분해 "그 놈이 자꾸 눈에 뵈는 것은 그놈이 자꾸 찾아 갖고 뵈는 것이랴"를 섬뜩하게 말해 멤버들을 당황케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한편 '무한도전'은 여름 특집으로 매년 공포영화를 패러디 하거나 공포 체험을 꾸며 시청자들에게 오싹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편 역시 완성도 높은 패러디에서 섬뜩한 주제의 토크를 이어가며 재미를 줬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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