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PC방 체포 간첩은 현직 목사, 증거물 확보"
손령 2016. 7. 2. 20:20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는 PC방에서 북한에 정보를 보낸 남성이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직 목사였는데요.
탈북자 지원 활동을 한다고 말해와 주위의 의심을 피해왔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서울 사당동의 한 PC 방.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한 남성을 긴급체포합니다.
이 남성은 영문 이메일로 국내 정세를 북한에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완영/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우리의 기밀을 PC방을 통해서 북에 USB 메모리 등을 통해서 전달을 하고 있는 것을 포착하고…"
현직 목사인 이 남성은 수시로 국내 정세를 이동식 저장장치에 담아 북측에 보고하는 등 간첩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을 수차례 오가기도 했는데, 탈북자 지원 활동을 하는 보수성향 목사라며 의심을 피해왔습니다.
국정원은 목사의 주거지에서 이적 표현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또, 최근 경기도 안산에서 또 다른 남성을 간첩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며 증거물로 USB 메모리 10여 개를 확보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손령기자 (righ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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