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무도' 아바타 예능의 부활..숙련된 조종사 박명수

윤성열 기자 2016. 7. 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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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무한도전' 방송 화면
/사진='무한도전' 방송 화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조종하는 주인의 명령대로 행동하는 이른바 '아바타 예능'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웃음 사냥꾼' 박명수는 숙련된 아바타 조종사로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으로 살기 vs 박명수로 살기' 특집이 전파를 탔다.

절제를 미덕으로 삼고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유재석과 유재석과 달리 속 편히 감정을 분출하며 2인자의 삶을 걸어온 박명수. 서로 정반대에 가까운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기 때문에 '무한도전' 멤버들 사이에도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대중은 55대 45로 박명수 쪽에 다소 기울었다. 정준하와 광희도 박명수를 선택했다. 유재석 만큼의 인기는 아니어도 맘 편히 사는 게 낫다는 것. 이날 MBC 박창훈 PD는 실제 박명수처럼 살아보기로 했다. '미울 받을 용기'를 갖고 있는 박명수의 삶을 부러워 아바타를 자처하고 나섰다.

박 PD는 박명수의 아바타가 되어 직장 상사인 권석 PD에게 접근했다. 박명수는 박 PD에게 실제 자신의 성격을 반영한 당황스러운 지령을 연달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 PD는 박명수의 지시에 따라 권 PD를 "석이 형"이라고 불렀고, 권 PD가 건네준 사탕을 바닥에 던지며 황당한 상황을 연출해 폭소를 유발케 했다.

오롯이 박명수의 명령만 받는 박 PD는 권 PD에게 "권석의 석자가 돌 석인가요?", "MBC 사장님도 하셔야죠?", "남자가 그렇게 패기가 없나", "몰라서 물어?", "쪼잔하네요"라는 등 거듭 엉뚱한 발언을 쏟아내며 진땀을 흘렸다.

박명수의 황당한 지령은 계속됐다. 박명수 박 PD에게 "권석 PD 무릎 위에 앉아라", "커피를 뺏어라" 라는 등 직장 상하관계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행동을 지시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결국 박 PD와 권 PD 사이에 흐르는 서먹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이를 지켜 본 멤버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숙련된 아바타 조종 솜씨를 보여준 박명수는 이날 유재석의 아바타가 되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릴레이 툰' 특집 2회도 전파를 탔다. 30년 후 '무한도전'의 모습을 그리며 화제가 모았던 '릴레이툰'은 1화에 이어 이말년 작가와 양세형이 함께 작업한 2화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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