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vs박명수, 실제 성격도 역시 '극과 극'(종합)

김나희 기자 2016. 7. 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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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무한도전' 팀이 극과 극으로 다른 방송인 유재석과 박명수의 삶을 밀착 관찰했다.

2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으로 살기 VS 박명수로 살기'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이러한 특집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자 과거 '바보전쟁: 순수의 시대' 편 방송을 보여줬다. 당시 하하는 "유재석으로 살기와 박명수로 살기 중 어떤 삶을 선택하겠나"며 의견을 내놓았고 제작진들을 이 아이디어를 사용해 SNS를 통해 국민 투표를 진행했다.

유재석과 박명수의 인생 바꾸기 특집이 진행됐다. ⓒ News1star / MBC '무한도전' 캡처

결과는 박명수의 승. 김태호 PD는 "댓글이 5000개가 넘었다"며 "55대 45로 박명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PD는 이어 "두 사람 모두 특유의 이미지가 있는데 평소 툴툴거리는 박명수의 선행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하더라"며 누리꾼의 의견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제작진은 '평소 모습 관찰 카메라'를 진행했다. 두 사람의 실제 성격을 알아보기 위해 재능 기부 특집이라고 속인 뒤 초보운전자인 스태프에게 직접 운전을 가르쳐주도록 시킨 것. 운전 교육은 가족에게도 힘들 정도로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는 만큼 두 사람의 실제 성격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먼저 유재석은 조연출인 김부경 PD에게 운전을 가르쳐줬다. 그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 자세히 가르쳐주며 '유느님'다운 자상함을 뽐냈다. 이어 "(차가 긁히면 비용을) 내가 내줄게", "운전 잘하고 있다" 등의 칭찬을 이어갔고 김부경 PD의 용기를 북돋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반면 박명수는 조연출 장우성 PD에게 운전을 가르치며 호통을 쳤다. 그는 자신의 눈높이에 맞춘 일방적 강의를 펼치는가 하면 설명한 대로 운전이 되지 않자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장우성 PD가 실수를 하거나 질문을 하면 짜증을 내 '버럭 명수'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이들은 '유재석&박명수로 살아보기' 실전 체험을 진행했다. 먼저 '능력자들'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박창훈 PD가 '박명수로 살아보기'를 진행했다. 그는 박명수가 시킨 대로 상사에게 도발적인 언행을 이어갔고 주변인들 모두 당황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다음은 박명수가 '유재석으로 살아보기'를 진행했다. 유재석의 계속된 선행에 박명수는 괴로워했고 그의 달라진 모습은 신선함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결국 유재석은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일이지만 바꿔 보니 각자 주어진 삶이 가장 행복한 것 같다"며 이날 특집을 마무리했다.

'무한도전' 릴레이툰 2화가 공개됐다. ⓒ News1star / MBC '무한도전' 캡처

한편 방송 말미 '무한도전'에서는 화제를 모았던 '릴레이툰' 1화에 이어 이말년 작가와 양세형이 함께 작업한 2화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하하와 기안84가 만든 1화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들을 내놓았고 재미있으면서도 기발한 스토리라인으로 시선을 모았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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