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무한도전' 유재석VS박명수로 살기, 뭔들 어떠랴

2016. 7. 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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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무한도전' 유재석 혹은 박명수로 살기, 그 누구라도 좋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 487회에는 '유재석으로 살기&박명수로 살기' 특집이 그려졌다. 유재석의 출근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고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고 인사를 했지만, 박명수는 출근길에 "뭘 봐!"라고 소리쳤고 "머리 숙여 인사해"라고 말해 극명히 다른 캐릭터를 보였다.

빅데이터 조사 결과, 두 사람을 표현하는 단어들 또한 달랐다. 유재석은 "유느님, 국민, 믿다, 웃기다, 희망, 배려, 존경하다" 등이었지만 박명수는 "창피하다, 불쌍하다, 욕, 슬픈, 거지같다" 등 확연히 다른 두 사람이었다.

이번 특집은 지난해 '바보전쟁' 편에서 하하가 제안한 토론 주제였다. 그 당시에도 각자의 장단점이 극명해 의견이 분분하게 갈렸다. 유재석은 "원래부터 이랬던 건 아니다. 시기와 질투가 있었다. 그런데 일이 잘되니까 행복한 것인지, 행복한 생각 덕에 일이 잘 되는 것인지 몰랐는데 생각을 해보니 후자였다.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니까 일이 잘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난 유재석이 옆에 있을 때의 내가 좋다"라며 유재석 측근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럽다고 말했고, 김태호 PD는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투표한 결과를 전했고 "댓글이 5,000개가 넘었다. 55대 45로 박명수가 많다"라며 남 시선을 쓰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사는 박명수에 조금 더 많은 표가 몰렸다고 전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운전 경험이 전무한 조연출에게 각자 운전을 알려주는 특집을 진행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 또한 두 사람의 성향을 판단하는 관찰카메라였다.

박명수는 운전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조연출에게 운전을 가르쳐주며 "멍청아!", "웃어?"라며 답답함에 소리를 쳤다. 하지만 유재석은 "원래 천천히 하는 게 제일 빠르다. 이걸 하루에 다 할 필요가 없다. 여유가 있다. 내가 봐주니까 괜찮다"라며 박명수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각자 인생이 행복한 거 아니겠나"라고 말하며 서로의 인생을 잠시나마 생각해본 의미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양세형과 이말년 작가의 릴레이툰 2회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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