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또 오해영' 만나 '로코킹' 되다
드라마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에릭은 "'또 오해영'은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진 작품"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씩 내보내는 거로 하고 100회 정도는 찍었으면 좋겠다"며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자신에 연기한 도경에 대해선 "내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남자의 특성이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내 모습과 싱크로율은 80% 정도"라며 웃기도 했다.
그는 "시청자들이 남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 고민이 컸다"고 고백했다. "전작들과는 달리 3~4회까지 남주인공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없었어요. 그렇다고 저를 드러내면 조화가 맞지 않으니 최대한 눌렀어야 했죠.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졌다는 점도 유치해 보이면 어쩌나 싶었고요. 다행히 드라마 자체가 워낙 재미있을 수 있는 요소가 많아서 잘 넘어간 것 같아요."
서현진에 대해선 "보물 같은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착하고 주변을 잘 돌아보는 사람은 상처나 스트레스가 많아요. 자기를 드러내질 못해 잘 되기가 싶지 않기도 하죠. 만약 그런 사람이 잘 되면 응원해주고 싶잖아요. 현진이가 그런 케이스예요. 며칠 밤을 새우고 외워야 할 대사도 많은데, 항상 현장 분위기까지 밝게 띄워줬어요. 대단하다 싶었죠."
'또 오해영'만 같아라. 에릭의 바람이다. "차기작이요?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멋있어 보이는 것보단 이번처럼 작품 자체가 재밌고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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