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계진, "모두 이대호 연호, 배트플립 최고"

2016. 7. 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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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이대호(34·시애틀)가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두 번째 3안타 이상 경기를 해냈다. 현지 중계진도 승부에 쐐기를 박은 이대호의 홈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대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총알같이 넘기는 2점 홈런을 쳐냈다. 시즌 11호 홈런. 이미 두 개의 안타를 치고 있었던 이대호는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6월 11일 텍사스전(2홈런) 이후 첫 홈런이기도 했다.

현지 중계진이 이대호의 마지막 홈런 기록을 언급하던 순간 터진 홈런이었다. 현지 중계를 맡은 ROOT스포츠 중계진은 이대호의 홈런이 빨랫줄처럼 좌측 담장을 넘기자 “모든 이들이 이대호를 연호하고 있다. 미스터 리의 올 시즌 11번째 홈런이다. 오늘 시애틀은 5점을 모두 홈런으로 뽑아냈다”라며 경기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현지 중계진은 “이대호가 변화구를 받아쳤다”라면서 이대호의 배트플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대호는 홈런임을 확인한 후 1루로 걸어나면서 방망이를 덕아웃을 향해 던졌다. 현지 중계진은 “배트플립을 보라. 리그 배트플립의 리더”라면서 즐겁게 웃었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3안타를 기록했으며 타율을 2할9푼5리까지 끌어올렸다. 시애틀은 5-2로 이겼고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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