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국정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사진=뉴스1DB |
2일 국가정보원이 간첩 협의로 2명의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인 사실을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서울 시내 한 PC방에서 북한에 국내 정세를 보고하던 남성 1명의 체포 사실도 함께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 남성에 대해 상당기간 내사를 벌여왔으며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이적 표현물을 보관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정보위에선 국정원에 이어 업무보고에 나선 국군기무사도 지난해 이후 간첩 8명을 검거한 사실도 공개했다.
국정원 측은 "간첩혐의로 체포된 남성들의 자세한 신원을 공개하진 않았으며 조사 중이라고만 설명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