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신인 투수들 뒤에는 '어머니'같은 존재 있다

박성윤 기자 2016. 7. 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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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궂은일을 마다치 않는 넥센 마정길 ⓒ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올 시즌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팀에 '어머니'같은 존재가 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이 밝힌 넥센의 어머니는 마정길, 오재영, 김정훈 같은 궂은일을 마다치 않고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들을 보고 한 말이다.

염 감독이 어떤 상황이고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들을 어머니라 표현한 이유는 신인 육성을 위해 희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박주현, 신재영, 최원태 같은 어린 투수들이 잘하고 있다"며 "이 선수들이 가져야 될 것이 고마움과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누구에게 고마워해야 하는지 묻자 염 감독은 "어머니 같이 희생하는 선배 투수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자신들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또는 신인 투수들이 힘들게 만든 경기 상황에 등판해 공을 던지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염 감독은 "신인 투수들이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 또한 리빌딩이라는 이유로 선배 투수들이 어린 투수들에게 기회를 양보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아무 말 하지 않고 등판하는 희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 뒤 "자신들의 성장을 위해 누가 희생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선배 투수들도 선발로 나가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팀 세대교체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고 밝힌 염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기회를 소중히 여기는 절실한 마음을 갖고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며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 잡은 신인 투수들이 초심을 이어 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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