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분석]웨일스, 더 이상 원맨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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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웨일스는 원맨팀이었다. 그 원맨은 역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였다. 웨일스의 전술은 단순했다. 스리백을 썼다. 좌우 윙백까지 수비진으로 들어왔다. 사실상 파이브백이었다. 미드필더들까지 수비적이었다. 수비에만 8명 정도가 가담했다. 공격은 베일에게 맡겼다. 베일의 빠른 발과 개인기 그리고 프리킥을 믿었다.
베일은 믿음에 부응했다. 조별리그 3경기, 그리고 16강전까지 총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그 가운데 직접 프리킥으로 2골을 집어넣었다. 웨일스가 넣은 7골 가운데 42%를 책임졌다. 때문에 축구팬들은 웨일스를 '베일스'라고 했다.
벨기에와의 8강전은 양상이 달랐다. 벨기에는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웨일스에 앞섰다. 여기에 벨기에의 수비진들은 베일에게 달려들었다. 전담마크맨을 두면서 베일을 꽁꽁 묶었다. 베일만 막으면 웨일스를 누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산이었다. 웨일스에는 베일 말고도 다른 선수들이 있었다.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가 선봉에 섰다. 그는 단단한 수비와 리딩 능력으로 웨일스를 이끌었다. 특히 0-1로 지고 있던 전반 30분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아런 램지도 있었다. 램지는 허리에서 많은 활동량을 선보였다.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윌리엄스의 헤딩 동점골을 이끌었다. 또 후반 10분 날카로운 2선 침투와 패스로 후반 10분 할 롭슨-카누의 두번째 골을 이끌어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롭슨-카누와 샘 복스도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롭슨-카누는 최전방에서 침착한 턴으로 환상적인 골을 만들었다. 또 교체투입된 복스도 후반 40분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제 '베일스'는 없다. '웨일스'만 남아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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