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교화소 반인도적 범죄 만연"

김주환 2016. 7. 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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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적 관심사로 부각하기 위한 '북한 인권 현인그룹' 이 최근 결성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특히 북한 내 교화소로 불리는 정치범수용소의 인권유린 실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교화소는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을 가두는 공식적인 구금시설입니다.

현재 북한에는 이러한 교화소가 19개 정도 있는 것으로 정부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함경북도 전거리 교화소와 평안남도 개천 교화소는 강제 송환된 북한 주민들을 수감하고 있고, 평양 인근의 강동교화소 등 3곳에는 외국인전용 특별교화소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교화소 내에서 극심한 인권 침해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좁은 공간에 50~60명을 함께 수감하고, 노동 시간도 하루 평균 12시간씩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정해진 작업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식사량을 줄이거나 잠을 못 자게 하는 처벌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강도 높은 노동에 비해 배급되는 식사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또 교화소 내에서 구타와 고문 역시 일상적으로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교화소를 탈출하다 적발될 경우 무조건 공개 처형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훈 / 외교부 인권대사 : 명확히 알아야 될 것이 NGO 단체가 아닌 유엔에서 (북한 내부에서) 반인도 범죄가 저질러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엔은 북한의 이러한 인권 유린 행태에 대해 책임자들을 공소시효 없이 ICC,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처벌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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