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고위 인사들,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둬

김정한 기자 2016. 7. 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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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불라드 이구동성 "브렉시트, 美 경제여파 미미"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두 고위인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미국 경제 영향을 대수롭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이 올해 하반기에 예정대로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브렉시트의 중요성이 다른 국가들에서보다 떨어진다고 말했다. 다만 브렉시트가 글로벌 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피셔 부의장은 다만 연준이 이달 26~27일 열릴 예정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견해를 고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때까지 일어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피셔 부의장의 입장은 같은 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과도 일치한다.

불라드 총재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판단은 브렉시트가 미국에 큰 여파를 미칠 가능성은 거의 제로(0)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비록 달러가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국채 수익률이 낮아져 보완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관망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브렉시트가 유럽 경제에 더 이상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달에는 금리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달에 금리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2.4%로 반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12월에 금리가 인상돼 있을 가능성을 18.6%로 보고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 AFP=뉴스1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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