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트리플A 강등" 공식 발표(1보)

2016. 7. 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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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가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미네소타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미겔 사노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하면서 박병호를 트리플A 로체스터로 내려보냈다"고 알렸다.

지난 겨울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네소와 계약한 박병호는 12홈런으로 팀내 홈런 2위지만,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으로 메이저리그 최하위다. 80개의 삼진을 당했고, 출루율은 0.275에 불과하다.

최근 5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를 비롯해 6월 한 달간 타율 0.136(66타수 9안타)으로 무기력했다. 특히 최근 30경기에서는 타율 0.123, OPS 0.444으로 더욱 성적이 떨어졌다. 

미네소타 지역지는 "박병호가 트리플A에서 문제점을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결장하면서 어느 정도 마이너리그행이 점쳐졌다. 지난 1일 화이트삭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행에 대해 할 말은 없다. 전적으로 팀에 달려있는 것이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그것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박병호로서는 미네소타 구단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 미네소타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마친 사노를 콜업하면서, 25인 로스터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부진한 박병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사노는 로체스터에서 재활 경기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160(25타수 4안타) 2홈런 5볼넷 10삼진을 기록했다. 1일 마지막 재활 경기로 시라큐스와이 더블 헤더 2경기에 모두 출장해 6타수 1안타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사노는 지난 6월 1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50경기에 나서 타율 0.235 11홈런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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