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재무, 재정기조 전환 통한 경기부양 시사

2016. 7. 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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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즈번 재무부 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이후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재정기조 전환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조지 오즈번 장관은 1일(현지시간) 중부 맨체스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재정 안정을 제공해야만 해서 재정적자에 계속 엄격해야지만 2020년까지 재정흑자를 달성하는 것에 대해 현실적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우리 규칙들이 제공하려는 유연성"이라고 언급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매년 축소해 2020년에는 재정흑자를 달성하겠다는 재정정책 목표를 더는 유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영국 경제는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으로 당장 3분기부터 성장 둔화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다.

정부가 경기 둔화를 막는 데 적극적인 쪽으로 재정 기조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기 총리에 도전한 유력 후보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은 전날 2020년까지 재정 흑자를 달성하는 목표를 더는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는 지난 2010년 이래 재정긴축 기조를 유지해오고 있다.

앞서 중앙은행 영란은행(BOE) 마크 카니 총재는 전날 "경제 성장 전망이 악화됐다"며 "올여름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7~8월 중 금리인하나 양적 완화 확대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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