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법무와 전용기서 '부적절한 만남' 논란

김현기 2016. 7. 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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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장 큰 약점, 여러번 보도가 됐듯이 이른바 이메일 스캔들이죠. 그런데 이 사건의 책임자인 법무장관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몰래 만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세워져 있던 빌 클린턴의 전용기에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이 올라탔습니다.

린치 법무장관은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는 연방수사국, FBI를 지휘하고 있는 인물.

미 언론은 클린턴에 대한 기소 여부나 시점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FBI의 수사에 압력을 넣거나 정보를 얻기 위해 남편이 아내 대신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로레타 린치/미국 법무장관 : 우리 대화는 거의 손자들에 관한 것이거나 여행, 골프 등 사교적 내용이었습니다.]

전용기라는 공간 외에, 리비아 미 영사관 테러 사건에 대한 미 하원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시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나는 미국 정치시스템이 얼마나 조작됐는지 주장해왔는데, 두 사람의 만남은 끔찍해요.]

두 사람 모두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고 말하지만 대다수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 문제로 힐러리 후보가 수세에 몰릴 수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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