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SNS 시장 "1세대 쫓는 신흥강자"

정채희 2016. 7. 1. 19: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스냅챗, 핀터레스트 등 신흥강자들이 무서운 기세로 1세대 SNS를 추격하고 있다.

1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조사업체인 앱애니에 따르면 5월 세계 앱 내려받기 순위 지표에서 사진·영상 SNS 서비스인 스냅챗이 처음으로 세계 iOS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아이튠즈 유'와 '페이스북 메신저' 등 애플과 페이스북의 주요 앱들이 2위부터 10위까지를 석권한 가운데 홀로 1위에 올라선 것이다. 또한 스냅챗은 미국 내 전체 아이폰 앱 중 5월의 실사용자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한 단계 올라선 것으로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유튜브와 구글 맵 등 세계 내로라하는 앱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특히 스냅챗은 경쟁 앱인 인스타그램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내려오며 스냅챗과의 격차가 더 좁혀졌다. 이 사이 '1세대 SNS' 트위터는 전달 8위에서 10위로 두 단계 더 추락했다. 업계에선 스냅챗의 현재 이용자가 젊은 층에 집중돼 있는 만큼 더 높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성장할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스냅챗 외에도 핀터레스트와 텀블러 등 비교적 신흥 SNS의 기세도 만만찮다. 핀터레스트는 지난 5월 한 달 간 iOS 기준 미국 소셜네트워킹 부문서 페이스북과 왓츠앱의 뒤를 이어 최고 3위를 기록했으며, 텀블러 또한 최고 7위를 기록하며 10위 안으로 올라섰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전통강자인 트위터 등 1세대 SNS의 신규 이용자 증가폭이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2012년 1억8500만명에서 2015년 3억200만명으로 늘어났지만, 작년부터 이용자 증가세가 꺾여 올 1분기엔 3억1000만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SNS 순위는 페이스북(약 16억5000만명) 1위, 이어 인스타그램(5억명), 트위터(3억1000만명), 스냅챗(1억7000만명) 순이다. 정채희기자 poof34@dt.co.kr

<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