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강정호, "장타 증가, 작년 경험도 도움"

2016. 7. 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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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시애틀(미국 워싱턴주), 선수민 기자] “작년 경험도 도움 됐을 것이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페이스는 놀랍다. 지난해 126경기를 뛰면서 타율 2할8푼7리 15홈런을 기록했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으나 메이저리그 첫해 15홈런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는 수술 후 돌아왔지만 지난해보다 홈런 페이스가 빠르다.

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까지 44경기에 출전해 11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00번째 경기에서 10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올 시즌에는 39번째 경기에서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타석수로 봐도 빠른 페이스다. 지난해 368타석 만에 10홈런을 쳤으나 올해는 140타석 만에 10홈런을 쳤다. 최근 다소 부진에 빠졌음에도 장타율 0.550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스프링캠프에서 힘을 키운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강정호는 수술 후 구단과 상의해 3루 수비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타 증가를 목표로 삼았다. 3루수가 유격수에 비해 활동량이 적어 체력적 부담이 덜하기 때문. 또한 무릎 수술 후 웨이트에 집중하면서 더 탄탄한 몸으로 돌아왔다.

강정호는 6월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앞서 장타 증가를 두고 “장타를 늘리려고 했던 건 내가 선택한 것이었다”면서 “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조금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당초 배트 길이와 무게를 늘렸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면서 배트 무게는 다시 880g 정도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

빠른 홈런 페이스에 대해서도 “힘을 키운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고 작년 경험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타율이 2할5푼7리로 다소 떨어졌고 강정호는 장타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타율도 신경을 써야 한다. 지금보다 더 잘 쳐야 한다”라고 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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