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재균이 이끈 '28년 만의 진기록'..3G 연속 끝내기 승리

박대현 기자 2016. 6.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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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대현 기자] 28년 만에 진기록이 나왔다. 황재균(29, 롯데 자이언츠)이 연장 10회말 솔로포를 터트리며 롯데의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짜릿한 7-6 승리를 이끌었다.

7회말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히는 추격의 솔로포를 날리며 클린업 히터로서 제 몫을 다했다. 1-6으로 뒤진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의 초구를 잡아당겨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비거리 11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6-6으로 팽팽히 맞선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바뀐 투수 백정현의 초구를 두들겨 공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시즌 13호포를 프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4연승은 올 시즌 롯데의 최다 연승 기록이다.

한 팀이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챙긴 건 1988년 OB 베어스 이후 28년 만이다. 그해 OB는 6월 17일 잠실 빙그레전부터 25, 26일 롯데전까지 3경기 연속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3연전을 모두 끝내기로 이긴 건 올 시즌 롯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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