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청구 26만8천건으로 반등.."우려할 수준 아냐"

2016. 6. 30. 21: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구직상담소에 있는 구인광고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에서 1주일간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이 다시 늘어났지만, 미국 고용시장의 부진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8천 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 건 증가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약 26만7천 건과 비슷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26만6천750 건으로 수정 발표된 한 주 전의 수치와 같았다.

단기 고용지표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약 1년 4개월에 해당하는 69주 연속으로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 격인 30만 건을 넘지 않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은 최근 고용시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긍정적 지표 중 하나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현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30만 건 미만으로 꾸준히 유지되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기업에서 전반적으로 해고를 꺼리는 현상을 반증한다며, 우려할 정도의 변동이 아니라는 의견을 보였다.

지난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3만8천 건에 머물며 '고용 쇼크'로 해석됐지만,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약 18만 건으로 늘어나며 고용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의 여파로 미국 달러화 가치의 상승 같은 불안 요인들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이 신규 고용을 늦출 수 있다며, 이는 기업들이 해고를 꺼리게 하는 동시에 신규 고용 역시 늦추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smile@yna.co.kr

☞ "도박하면 2박3일 여배우 성접대" 제주 카지노 충격 영업
☞ 경찰 출석 이주노 "성추행 안했다…넘어지면서 접촉"
☞ '유재석 정보' 주식 거래…정용화 무혐의·이종현 벌금
☞ 이효리·이세돌·박지성·양현석…'우린 제주에 집 있어요'
☞ 이우환 "경찰이 4점만 위작으로 하자고 해"…경찰은 부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