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커 상대 성접대 카지노' 中 보도는 사실

김항섭 2016. 6. 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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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중국 관영언론이 고발했던 제주 지역의 중국인 성접대 카지노 관광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카지노 관광객 전문 여행사가 성접대 광고를 올려 중국인 수백 명을 모집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의 카지노가 중국인들에게 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중국 관영 CCTV의 보도입니다.

'카지노 칩 10만 장을 바꾸면 마사지, 20만 장부터는 잠자리가 가능하다'는 등 고발 내용은 구체적이었습니다.

[허우펑/중국 CCTV 앵커]
"처음에는 무료 비행기 표와 숙박, 여행으로 시작해서 심지어 VIP에게는 무료 성접대까지 합니다."

경찰 수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인터넷 등에 광고를 낸 곳은 한국인 여행사, 이들은 성접대를 미끼로 재력이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았습니다.

'3류 배우나 모델과 2박3일을 지낼 수 있다'고 소개한 '카지노 칩 50만 장'은 우리 돈 8천900만 원을 내야 환전이 가능합니다.

이들은 3곳의 유흥업소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모두 2백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카지노 측은 중국인들이 환전한 돈의 70%를 여행사에 수수료로 제공했지만, 관광객 불법 유치에 가담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철/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중국 CCTV에서 방영했던 의혹과 관련해서 카지노와 연관성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여행사 대표와 직원 등 2명을 구속하고 유흥업소 업주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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