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측 "박유천 편, 소속사 무대응 사실 아니다" 공식 사과 [전문 포함]

2016. 6.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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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MBC ‘PD수첩’ 측이 보도 상의 실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PD수첩’ 측은 29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전날 방송된 ‘PD수첩’ 박유천 성폭행 의혹 논란 편에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박유천 소속사)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바로잡았다. 이들은 “제작진 확인 결과 6월 24일 회사 메일로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PD수첩’이 공개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메일에는 “사건 단독 보도 이후부터 현재까지 당사의 공식입장은 달라진 바 없다. 많은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모든 인터뷰에 응해드릴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조사과정에서 무분별한 보도들로 인해 이미지가 무너져 가고 있다. 찌라시와 루머들이 난무하는 등 본질이 흐려진 상황에서 중심을 지키고 배우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메일을 통해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든 언론매체의 인터뷰요청에 가이드를 가지고 응대할 수밖에 없는 저희 입장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PD수첩’ 측은 해당 메일의 전문을 공개하면서 “제작진이 끝까지 사실 확인을 하지 못 한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드린다. 또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박유천 소속사)에게도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앞으로 ‘PD수첩’은 조금 더 확실한 사실 확인을 통해 더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하 ‘PD수첩’ 사과글 전문>

29일 기사를 통해 씨제스엔터테인먼트(박유천 소속사)는 6월 28일 방송된 PD수첩 <박유천 성폭행 의혹 논란> 편에서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며, "취재 중인데 일련에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 우리는 메일로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제작진의 확인 결과 6월 24일 회사 메일로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다 음------------------------------------

안녕하세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28일 방송 예정인 <PD수첩> 취재 협조 요청에 대한 입장 전달드립니다.

사건 단독보도이후부터 현재까지 당사의 공식입장은 달라진 바 없습니다.
많은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모든 인터뷰에 응해드릴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조사과정에서 무분별한 보도들로 인해 이미지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찌라시와 루머들이 난무하는 등 본질이 흐려진 상황에서 중심을 지키고 배우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모든 언론매체의 인터뷰요청에 가이드를 가지고 응대할 수 밖에 없는 저희 입장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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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끝까지 사실 확인을 하지 못 한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또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박유천 소속사)에게도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앞으로 PD수첩은 조금 더 확실한 사실 확인을 통해 더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PD수첩’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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