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무위원회 신설, 김정은 위원장 추대 "권력구조 완성"

현원섭 2016. 6.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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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 김정은이 신설된 국가 최고기관, 국무위원회의 위원장에 추대됐습니다.

정부는 김정은 시대의 권력구조가 완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원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국가기관인 '국무위원회'를 신설하고 김정은을 위원장에 추대했습니다.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동지를) 공화국의 최고 수위인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할 것을…"

이러한 내용이 담긴 북한 사회주의 헌법 개정안에는 국무위원장이 '최고 영도자'이자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으로서 국가의 일체 무력을 지휘통솔하게 했습니다.

또 국방 분야에 한정됐던 기존 국방위원회의 기능에 통일과 외교,경제 분야의 역할이 더해져 '국가 주권의 최고정책적 지도기관'으로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국무위 부위원장에는 황병서와 최룡해, 박봉주 등 당, 정, 군의 핵심간부들이 포진해 북한의 모든 정책과 노선이 국무위원회를 통해 집행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통일부는 "당에 이어 국가기구에서도 김정은 시대 권력구조를 완성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과도기적 직위였던 국방위 제1위원장을 벗어나 당·국가 체제로서 정상 국가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또 노동당 통일전선부의 외곽단체로 대남선전공세 임무를 수행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을 국가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로 승격시켰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기자 (hyunn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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