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포커스] 폴란드 4강, '7경기 0골' 레반도프스키에 달렸다

김다솔 2016. 6. 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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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폴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4강에 도전하고 있다. 침묵하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 바이에른 뮌헨)의 발끝에 폴란드의 운명이 달렸다.

폴란드는 오는 7월 1일(한국시간) 새벽 4시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포르투갈과 8강전을 치른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레반도프스키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둘은 유럽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레반도프스키의 화력이 대표팀에서 침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이번 대회 4경기 포함 최근 7번의 A매치에서 득점이 없다.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것이 가장 최근 대표팀에서 기록한 득점.

폴란드가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그의 반등이 절실하다. 레반도프스키를 향한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가 오랜 침묵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는 지난 2015/2016시즌 모든 대회에서 51경기 출전 42골을 기록했다. 당대 최고 공격수라는 칭호에 걸 맞는 활약상이었다.

문제는 소속팀 뮌헨에서는 그를 지원해줄 동료가 많지만 폴란드에서는 그 만한 도움을 받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상대 수비가 레반도프스키를 집중 마크해서 생기는 공간을 그의 파트너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십분 활용하며 공격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

8강까지는 이런 전술이 통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토너먼트 특성상 위를 향할수록 상대적으로 전력과 전술이 탄탄한 강팀들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 스스로 득점포를 가동해야 조국이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호날두와의 골잡이 자존심 대결 외 레반도프스키가 오는 포르투갈전에서 골 맛을 봐야 하는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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