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 아두치, 금지약물 복용 1차 적발

최민규 입력 2016. 6. 30. 18:54 수정 2016. 6. 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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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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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국인 선수 짐 아두치(31)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주관하는 도핑테스트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 도핑테스트는 2007년부터 KBO 반도핑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KADA가 주관한다. 징계도 강력해졌다. 지난해까지는 1차 적발 때 10~30경기, 2차 적발 때 50경기 출장정지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1차 적발 72경기, 2차 적발 때 시즌 전 경기 출장금지다.

아두치는 KADA가 5월 21일 실시한 1차 검사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이에 대한 소명 절차를 거쳤고, 빠르면 7월 1일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아두치는 “허리 통증 때문에 약물을 복용했다”며 경기력 향상 목적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출신인 아두치는 2015년 롯데에 입단했다. 중장거리 타자라는 평가였지만 지난해 개인 통산 시즌 최다인 28홈런을 때려내며 ‘성공한 외국인 선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종전 개인 최다 홈런은 2013년의 16개. 미국 시절 유일하게 두자릿수 홈런을 친 시즌이다.

올시즌엔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에 7홈런, 41타점으로 지난해 성적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 롯데 구단은 지난 24일 아두치의 1군 등록을 말소하고 2군으로 내려보냈다. 당시엔 말소 사유가 허리 통증으로 발표됐다.

아두치가 최종적으로 징계 처분을 받는다면 KBO 사상 6번째 사례다. 2009년 루넬비스 에르난데스(당시 삼성), 2010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당시 KIA), 2011년 김재환(두산), 2014년 이용찬(두산), 2015년 최진행(한화)이 도핑으로 징계를 받았다.

롯데 구단은 보도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아두치가 5월 21일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옥시코돈 성분이 검출됐고, 현재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27일 KADA 청문회에 참석해 해명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24일 결과 통보를 받은 직후 아두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으며 KADA 규정에 따라 대외발표를 자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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