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이슈] 계속되는 호지슨 논란, '고열 증세' 다이어 16강전 기용

김지우 입력 2016. 6. 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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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잉글랜드의 16강 탈락 여파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또 다시 로이 호지슨 감독의 선수 기용에 관해 논란이 일어났다.

호지슨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16강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 당한 뒤 탈락의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로 대회 내내 잡음을 일으켰던 호지슨은 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도 독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미러'는 30일 "호지슨이 고열 증세를 보인 다이어를 아이슬란드전에 기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 때부터 고열 증세를 보여 대표팀 의무팀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의무팀은 다이어의 상태를 호지슨에게 전했고, 호지슨도 다이어 몸상태를 직접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호지슨은 다이어를 무리하게 선발 출전시켰다. 조던 헨더슨, 잭 윌셔 등 대체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다이어를 포기하지 못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최악의 수가 되고 말았다. 온전치 못했던 다이어는 아이슬란드와의 전반전에 끔찍한 모습을 보였고 하프타임 윌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미 전반전에 리드를 내준 잉글랜드는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16강 탈락이라는 처참한 결과표를 받아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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