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화백 "경찰 압수 그림은 '내 작품'..작가 믿어달라"(속보)
박정환 기자 2016. 6. 30. 15:12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이우환 화백(80)은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 코스모스룸에서 위작 관련한 경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를 열어 "경찰이 압수한 그림은 제 작품이 맞다. 작가를 믿어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찰은 작가인 저를 제외하고 제3자들의 의견만 듣는 이해못할 행동을 했다"라고도 했다. 이 화백은 이날 오후 중국으로 출국, 상하이에서 머물다 다음달 2일 귀국한다.
한국 현대화단의 대표적인 작가중 한명인 이 화백은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위작으로 발표한 자신 작품 13점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7일과 29일 두 차례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피해자 겸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며, 13점 모두가 '진품'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위작'임을 전제로 추가 위조범과 유통 경로 등을 수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화백의 그림을 위조한 뒤 거액을 받고 위작(僞作)을 판 혐의를 받고 있는 미술품 판매상이 지난 28일 법정에서 그림 위조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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