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화책미디어, 中 신인감독 '루양' 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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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춘도' 감독 루양이 세운 제작사에 70억원 지분 투자
투자 조건으로 3편 이상 루양 감독이 직접 제작 요구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류은혁 인턴기자 =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투자하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화책미디어(浙江华策影视股份有限公司·华策影视·Zhejiang Huace Film & TV)가 신예 감독이 설립한 영화사에 투자를 했다.
30일 중국 현지 매체인 재경망(财新网)에 따르면 화책미디어는 최근 루양(路阳) 감독이 설립한 자유혹경픽처스(自由酷鲸影业)에 4000만 위안(약 7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화책미디어는 자유혹경픽처스의 지분 20%를 취득했다.
화책미디어는 또 이번 투자의 조건으로 자유혹경픽처스가 최소 16편의 영상(영화, 드라마, 웹드라마 포함)을 8년 안에 제작해야 하고, 이중 3편 이상은 루양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자유혹경픽처스는 루양 감독이 2006년에 설립한 영화 제작사다. 주된 업무는 영화의 제작과 유통이다.
루양 감독은 2014년에 중화권 시상식인 화딩어워즈에서 무협영화인 '수춘도'라는 작품으로 신예감독상을 수상한 적이 있으며,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맹인영화관'으로 'KNN 관객상'을 받았다.
화책미디어는 "자유혹경픽처스와 영화, 드라마, 웹드라마 등 공동제작을 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창의적이고 우수한 영화 제작 자원을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혹경픽처스 지난해 매출은 248만9700 위안(4억3000만원)이며, 순이익은 7만9700 위안(1400만원)이다. 화책미디어로부터 이번에 투자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자유혹경픽처스의 기업 가치는 2억 위안(350억원)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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