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당 대표 출마 권고 있어 생각해보고 있다"

김현 기자 입력 2016. 6. 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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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도전 여지 남겨..개헌추진모임 재추진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5.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원혜영 의원은 30일 전당대회 출마여부와 관련, "최근에 (당 대표 출마를) 권고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왜 이런 권고들을 하는지 생각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제가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당권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전혀 없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요청이 있다면 응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생각해 볼 계획"이라고 답했고, '일단 고려를 해보겠다고 봐도 되겠느냐'고 묻자 "고려까지는 아니고 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전대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의원 등은 원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원 의원은 자신이 개헌추진모임을 재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언론이 보도하는 여론조사를 보면 대충 90% 가까운 의원들이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며 "개헌문제를 힘을 모아 추진하기 위해서 개헌추진모임을 다시 결성하니 참여해 달라는 참가 권유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헌방향과 관련해선 "큰 방향은 분권형 개헌이다. 대통령 후보도 정당의 후보로서 나가는데 당선되고 나면 나홀로 국정운영을 하지 않느냐"며 "그래서 분권형 권력구조로 재편해야 된다. 그것이 민주적일 뿐만 아니라 책임정치를 구현하는데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의 개헌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고 본다. 상대적으로 전보다는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며 "전에는 청와대가 개헌에 대해 말도 못 꺼내게 했지 않느냐. (그런데) 지금은 청와대가 공격적으로 나오진 않고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차기 권력이 아주 뚜렷하게 형성이 안 돼 있어 좀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논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서영교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에 대해 "각각 생각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니 관례라고 생각하고 이런 것을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에 국회에 정치발전특위를 만든다고 하는데, 우선 국회의 윤리규칙을 확립하고 의원들이 주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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