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헤난 "구단 역사에 남을 해결사 될 것"

피주영 2016. 6. 3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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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피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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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에 길이 남는 해결사가 되겠습니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새 외국인 선수 헤난(29·브라질)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그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속팀 제주가 이날 리그 최하위 팀 수원FC와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기 때문이다.

제주는 점유율에서 우세했지만 페널티지역에서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헤난은 "수원FC가 수비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우리 팀이 찬스가 적었다"며 "빨리 경기에 뛰어서 팀이 올 시즌 목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티켓을 따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헤난의 자신감은 지난 두 차례의 K리그 경험에서 나온다. 2012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한국 무대에 데뷔한 헤난은 6개월간 11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에 그쳐 팀을 떠났다. 그러나 두 번째 도전에선 성과를 냈다. 지난해 6월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그는 22경기에서 8골3도움을 올린 후 고향 브라질로 돌아갔다. 한국 축구에 대한 적응을 마친 셈이다.

제주에게도 헤난은 필요한 존재다. 마르셀로, 송진형, 김호남, 안현범 등 2선 공격수들을 앞세운 제주는 올 시즌 최다득점 부문 공동 2위(32골·상주 상무)를 달리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의 활약은 미미했다. 까랑가는 가족 문제 및 국내 적응 실패로 현재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갔고 김현은 부상 중이다. 잠그기로 나오는 팀을 상대로 골을 뽑아낼 골잡이가 없는 셈이다.

헤난은 현재 팀에 녹아들어가는 중이다. 그는 "이미 많이 적응했지만 선수들과 더 호흡을 맞추면 더 잘해질 것"이라며 "제주라는 섬도 좋고 한식을 좋아해 문화적으로는 어려움이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득점으로 말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헤난은 공격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귀포=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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