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BO 리그] 리드오프가 내 자리..SK 고메즈 또 '폭발'

김건일 기자 입력 2016. 6. 29. 22:32 수정 2016. 6. 30. 10: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헥터 고메즈는 29일 수원 kt전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날렸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SK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27)는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팀 내 입지가 좁았다. 퇴출설도 돌았다.

그러나 새 옷을 입으니 반전이다. 리드오프로 나서자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시즌 타율이 0.269인데 이 경기 전까지 1번 타순에서 5홈런 타율 0.291를 기록했다.

고메즈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3득점으로 활약하면서 7-4 승리에 앞장섰다.

고메즈는 첫 타석에서 kt 선발투수 주권에게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14호 홈런이자 1번 타순에서 뽑은 6번째 홈런이다.

SK 두 번째 득점도 고메즈가 만들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주권으로부터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정권의 2루타에 3루에 안착한 뒤, 김강민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았다.

고메즈는 4-0으로 앞선 4회 점수도 책임졌다. 2사 후 우익수 쪽 안타로 출루한 다음 박정권과 김강민의 연속 안타에 득점했다. SK로서는 1번 타자가 세 차례 출루하고 모두 홈을 밟은 이상적인 경기였다.

KIA는 광주에서 9회 터진 이범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를 5-4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1실점을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4-1로 앞선 7회 백창수에게 동점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시즌 4승(7패)에 실패했다.

고척돔에선 넥센이 한화를 7-4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잠실에서 두산을 10-4로 누르고 5연패를 끊었다. 사직에선 롯데가 삼성에 5-4로 역전승했다. 문규현은 이틀 연속 끝내기를 장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