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맛비 내린다..모레부터 전국 '호우'
[앵커]
장마철인데도 비가 잘 오지 않다보니 올해도 마른 장마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다행히도 모레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법 굵은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다음 주 초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남해 상공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은 다시 제주 남쪽 먼바다로 물러갔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제법 굵은 비가 내렸지만 남부지방에는 빗방울 정도만 날렸습니다.
내일(30일)도 전국은 장맛비 대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모레(1일)부터는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합니다.
번번이 힘 없이 물러났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내륙 깊숙이 올라옵니다.
<김영선 / 기상청 예보분석관>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장마전선은 남북진동하면서 당분간 우리나라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마전선은 주말에 중부지방까지 북상하겠고 일요일에는 남부 지방, 월요일에는 다시 중부 지방을 오가며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다량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몰려들면서 올들어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은 주말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도 60mm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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