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엔소닉 대표 "손해만 9억, 아들이라 여겼는데.."

김한길 기자 2016. 6. 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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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소닉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보이그룹 엔소닉(N-Sonic, 제이하트 최별 봉준 시후 민기 시온) 소속사 C2K 엔터테인먼트가 엔소닉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소속사 대표 조모 씨가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29일 티브이데일리에 "정말 아들 같은 아이들이었다. 함께 고생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에 이 같은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함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소속사는 일방적으로 잠적을 한 엔소닉 멤버를 상대로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7일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조 대표는 "손해배상액이 9억 원에 가깝다. 지난 2013년부터 활동을 시키면서 매출이 많지 않다. 그동안 음반 한 장 한 장 발매할 때마다 기본적으로 들어간 경비 등을 산출하다 보니 적은 금액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 대표는 "잔여 기간에 대한 청구는 하지 않았다. 엔소닉을 지금 위치까지 들어간 금액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금액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 대표는 "사실 아이들을 상대로 이런 소송을 내게 된 것도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그러나 사회는 모든 행동에 대한 책임이 뒤따른다. 그 아이들이 그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대형 기획사가 아니다. 모든 부분이 엔소닉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다"면서 "단순하게 돈으로만 단정 지을 수 없어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러나 한 달 이상 연락 두절이다. 그래서 고민 끝에 결국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아마 지금쯤 그 아이들에게 송달됐을 것"이라면서 "어떤 식으로든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소닉 멤버들은 지난 5월 7일부터 진행된 2일간의 도쿄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후 아무런 이유 없이 소속사의 계속된 연락을 무시한 채 잠적했다. 이후 소속사는 예정되어있던 K-STAR 공개 방송, 중국 화인 TV 녹화, 팬 미팅 등의 스케줄을 연달아 취소시켜 계약 위반으로 상당한 피해를 받았다.

소속사는 스케줄 펑크라는 사태를 막고 대화를 시도하기위해 엔소닉 멤버들과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하던 중 "전속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일방적인 내용이 담긴 통고문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엔소닉은 소속사와의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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