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경제(유로스톡스50 하락으로 ELS..)

2016. 6.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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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톡스50 하락으로 ELS 274억원 손실구간 진입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김현정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 가운데 274억원어치 이상이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의 하락으로 손실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스톡스50은 유로존 12개국의 50개 주요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공모상품 기준) 발행잔액은 총 30조881억원(총 6천950종목)으로 전체 지수형 ELS의 90% 안팎에 달한다.

이 가운데 274억4천300만원어치는 출시 이후 유로스톡스50가 녹인(Knock-in·원금 손실 가능) 수준까지 떨어져 손실구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15개 종목 168억5천500만원어치가 손실구간에 진입했다.

이 밖에 미래에셋증권 36억4천600만원(4개 종목), 신한금융투자 27억2천500만원(2개), 삼성증권 15억3천500만원(5개), 대신증권 12억6천600만원(1개), 하나금융투자 1억300만원(1개)어치가 녹인 수준 아래로 내려갔다.

이 가운데 대신증권 상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투자자에게 원금보장 조건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운용사 측이 손실을 감당할 뿐 녹인 구간 진입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한 것은 마찬가지다.

이들 종목의 녹인 구간은 대부분 2,750∼3,053 수준으로 작년 2∼8월 출시된 상품이다.

특히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여파로 지난 24일 유로스톡스50이 8% 넘게 급락, 2,7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ELS는 평가기간에 기초자산가격이 기준점에 해당하는 녹인 조건 미만으로 하락한 뒤 만기까지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수 하락률만큼 원금을 잃는다.

그러나 녹인 조건 아래로 하락한 적이 있어도 만기까지 수익상환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원금과 수익을 지킬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 측은 손실구간에 진입했다고 해서 손실이 확정된 게 아닌 만큼 만기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녹인을 터치한다고 해서 손실이 확정되는 것이 아니므로 성급하게 환매에 나서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에 증권사들이 다양한 기초자산을 토대로 발행한 ELS는 총 13조7천억원 규모로, 미래에셋대우가 2조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NH투자증권 1조9천억원, 한국투자증권 1조5천억원, 삼성증권 1조5천원 순이다.

hyunmin623@yna.co.kr, khj9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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