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코스피, 외인 '순매수' 전환에 1950선 회복..코스닥 1.60↑%

강세훈 입력 2016. 6. 29. 15: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 국면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14포인트(1.04%) 오른 1956.36에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충격이 있기 전인 지난 23일 종가 1986.71포인트를 향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52% 상승한 1946.31로 출발해 하락반전 없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냈고, 장 막판에는 1960선까지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브렉시트 여파로 외국인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라 국내증시 매도세가 강해질 것이란 우려에서 벗어난 게 이날 시장의 특징이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585억원을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반면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를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 67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2.70%), 통신(2.54%), 기계(2.20%)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7.76%, 4.43%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리커창 총리가 전기차에 들어가는 국내산 배터리에도 보조금 지급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게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흐름을 보였다. 한국전력(1.35%), 아모레퍼시픽(1.30%), SK하이닉스(2.09%), KT&G(1.17%), 삼성물산(1.29%)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삼성전자(-0.21%), 현대모비스(-1.15%), 네이버(-0.8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58포인트(1.60%) 오른 669.88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7억원, 491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개인이 106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오테크닉스(8.00%), 케어젠(4.86%), 메디톡스(3.6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이지웰페어는 중국 기업과 전기자동차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10.14% 급등했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