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금융시장 공포 진정..미국·유럽 증시 일제히 상승(종합)

2016. 6. 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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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채권과 금에 대한 투자는 줄어 파운드·유로 가치 하락도 멈춰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장으로 마감한 뉴욕증시 [ AFP=연합뉴스 ]

안전자산 채권과 금에 대한 투자는 줄어

파운드·유로 가치 하락도 멈춰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국제 금융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2거래일 동안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장으로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8%, 2.1%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4일과 27일에 나타났던 투자자들의 '팔자' 분위기와는 정반대였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가 결정된 24일에 3대 지수는 각각 3.4%, 3.6%, 4.1% 하락했다.

27일장에서는 낙폭이 줄긴 했지만 3대 지수가 각각 1.5%, 1.8%, 2.4% 떨어져 브렉시트의 공포가 이어졌다.

유럽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6%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도 2.1% 상승했다.

런던 증시는 브렉시트 투표 전인 이달 중순의 주가를 회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와 프랑스 파리의 CAC 지수도 각각 1.9%, 2.6% 뛰었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3% 올랐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3거래일 만에 처음 오른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대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과 금에 대한 투자는 줄었다.

전날까지 가격이 오르고 수익률은 떨어졌던 미국 재무부 채권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오후 5시 현재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0.005% 포인트 오른 1.4647%를 나타내고 있다.

5년 만기와 2년 만기 재무부 채권도 수익률이 높아진 모습이다.

하지만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은 0.008% 포인트 떨어진 2.2721%를 나타내고 있다. 1년 만기 수익률도 0.005% 포인트 낮아진 0.4476%를 보이고 있다.

금에 대한 투자도 위축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80달러(0.5%) 내린 온스당 1,317.90달러에 마감했다.

브렉시트 결정의 영향으로 약 2년 만의 최고 가격까지 오르자 이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가 나온 외에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도 줄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전날과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났다.

파운드의 달러 대비 가치는 0.01% 올라 1파운드당 1.334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 가치도 달러 대비 0.01% 상승해 1유로당 1.1067달러를 보이고 있다.

큰 폭의 가치 변동은 아니지만, 파운드와 유로의 가치 하락이 멈춘 것을 보여주고 있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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