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그라운드를 지켜라 그라운드 관리인들의 투혼
김재호 입력 2016. 6. 29. 06: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라호마시티) 김재호 특파원] 29일(이하 한국시간)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LA다저스 산하)의 퍼시픽코스트리그 경기가 열린 칙카소우 브릭타운 볼파크. 류현진(29)이 재활 등판한 이날 경기는 2회초 도중 소나기가 내리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의 경기 중단 선언과 함께 가장 분주하게 움직인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구장 그라운드 관리인들이다. 이들은 자신들보다 몇 배는 더 큰 방수포를 밀고, 펼치면서 그라운드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대자연의 여신도 이들의 투혼을 가엽게 여긴 듯, 곧 비를 거두고 다시 햇빛을 내려줬다. 그러나 이미 그라운드는 많이 손상된 상태였다. 결국 경기는 2시간 만에 재개됐다.
이날 재활 등판을 소화한 류현진도 2회 2사 3루에서 등판을 중단했다. 이날 26개의 투구 수를 소화한 그는 이틀 휴식 뒤 2일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소속으로 스탁턴 포츠(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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