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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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9일 수요일

  • 이 대통령, 국무회의 ‘배제’에···이진숙 “아쉽게 생각”
    이 대통령, 국무회의 ‘배제’에···이진숙 “아쉽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국무회의 배석 배제를 결정했다. 이 대통령의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 대한 이 위원장의 주장을 두고 여권과 이 위원장이 충돌하는 양상이 이어지자 이를 원천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여당은 이 위원장에게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이 위원장은 국무회의 배석 제외 조치에 “아쉽게 생각한다”며 사퇴 요구에는 “임기는 내년까지”라고 일축했다.

    • 이종섭 측, ‘박정훈 항명’ 항소 취하한 특검에 “권한도 없으면서···편파 수사 하겠다는 것”
      이종섭 측, ‘박정훈 항명’ 항소 취하한 특검에 “권한도 없으면서···편파 수사 하겠다는 것”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측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채상병 특검팀)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사건 항소를 취하하자 “공정한 수사 포기를 선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 측은 9일 입장문을 내고 “국방부 검찰단의 항명죄 기소를 공소권남용이라고 표현하고 나아가 군검찰이 항소해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판사건에 대한 항소취하 의사를 표명한 이 특검의 행동은 사실상 ‘공정한 수사 포기’를 선언한 것”이라며 “편파 수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공개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 음주운전에 역주행···측정 거부까지한 국힘 출신 도의원 ‘집행유예’
      음주운전에 역주행···측정 거부까지한 국힘 출신 도의원 ‘집행유예’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민규 충남도의원(무소속·아산6)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형사부(강길연 부장판사)는 9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지 의원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교통사고 물적 피해를 복구시키는 등 유리한 사정은 원심에서 충분히 고려됐다”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역주행해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도의원으로서 더 높은 수준의 준법의식이 요구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너무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민기 제주대 명예교수 임명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민기 제주대 명예교수 임명

      김민석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차관급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민기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67)가 9일 임명됐다. 민 비서실장은 김 총리가 후보자였던 시절부터 함께 업무를 맡아 호흡을 맞춰온 인사라고 국무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1958년생인 민 비서실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켄터키대에서 재무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2년부터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2007~2009년에는 국무총리실 제주도지원위원회사무처에서 산업진흥관(국장급)으로 근무했다.

  • 국세청장 후보자, 월 1200만원 받은 세무법인서 사건 수임 0건···임대 수익은 미신고
    단독국세청장 후보자, 월 1200만원 받은 세무법인서 사건 수임 0건···임대 수익은 미신고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국회의원 당선 직전 대표로 재직한 세무법인에서 월 평균 1200만원의 급여를 받으면서 단 한 건의 사건도 수임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또한 임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직 중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에서 월 210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리고도 국회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국회 사무처가 지난해 9월 발간한 ‘국회 공보’를 보면, 임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선 전 3년 이내에 세무사로서 본인이 대리하거나 고문·자문한 개인이나 법인·단체가 단 한 건도 없다고 신고했다. 세무사나 변호사 등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직전 3년간의 수임 내역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 맥없이 끝나버린 장마···7말8초에 “더 큰 폭염 온다”
    맥없이 끝나버린 장마···7말8초에 “더 큰 폭염 온다”

    평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가마솥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7월 말까지 지속해야 할 장마가 맥없이 끝나면서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만든 ‘이중 뚜껑’에 갇힌 상태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9일 예보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돼 체감온도는 30~37도의 분포를 보였다.

    • “떨어져 죽고, 끼어서 죽고, 이젠 더워서 죽는다”···노동계, ‘폭염 휴식’ 보장 촉구
      “떨어져 죽고, 끼어서 죽고, 이젠 더워서 죽는다”···노동계, ‘폭염 휴식’ 보장 촉구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자 노동계가 ‘2시간 작업 후 20분 휴식’ 등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는 9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강제력 있는 조치를 즉시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 “김매기 작업하다 쓰러져”···충남서 온열질환으로 2명 숨져
      “김매기 작업하다 쓰러져”···충남서 온열질환으로 2명 숨져

      지난 5일 충남 부여에서 밭일을 하다 쓰러져 치료를 받던 70대가 사흘 만에 결국 숨졌다. 9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8분쯤 부여에 있는 밭에서 김매기 작업을 하다 쓰러졌다. A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7일 오후 5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진단서상 추정 사인은 열사병이다. A씨를 비롯해 충남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2명으로, 모두 70대 이상의 고령자다. 이들은 농사 관련 일을 하다 사망했다.

    •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폭염 사유 처음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폭염 사유 처음

      경기도는 9일 오후 3시부터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종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폭염으로 인해 비상 2단계가 가동된 것은 폭염이 자연재난으로 규정된 2018년 9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는 전날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도내 하루 온열질환자 발생 수를 89명으로 집계하면서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 아침 일찍하는 마라톤은 괜찮겠지? 천만에요!···길가 온열환자 45명 중 25명이 마라토너
    아침 일찍하는 마라톤은 괜찮겠지? 천만에요!···길가 온열환자 45명 중 25명이 마라토너

    서울시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과 달리 서울에서는 오전 시간대 마라톤 등의 운동을 하다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9일 시에 따르면 응급실을 보유한 서울 소재 병원(70개소)이 참여하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5월15일부터 7월7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월20~7월7일) 27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시는 올해 이른 더위로 인해 전년보다 5일 앞당겨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했다.

  • 28번이나 말 바꾼 트럼프의 관세···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없는 네버엔딩 '최후통첩'

    뉴스분석

    28번이나 말 바꾼 트럼프의 관세···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없는 네버엔딩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이상의 연장은 없다”며 관세 부과 시한을 8월1일로 못 박았지만,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레터’가 공개된 지난 8일에도 한·일 증시는 오히려 상승했다. 상호관세 유예를 일단 호재로 받아들인 덕이지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엄포를 그만큼 시장이 믿지 않고 있단 뜻이기도 하다.

    • 트럼프발 ‘내용증명’ 받은 이재명 정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트럼프발 ‘내용증명’ 받은 이재명 정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에게 다음달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대해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이나 브리핑을 통해 관세율과 관세 정책 방향을 밝힌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외국 정상을 수신자로 특정해 문서 형태로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종의 내용증명인 셈이다.

    • 세계가 폭염에 신음···정전, 가뭄, 산불 피해까지 이중고
      세계가 폭염에 신음···정전, 가뭄, 산불 피해까지 이중고

      세계가 더위에 신음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폭염이 정전, 가뭄, 산불 피해를 낳으면서 이중고를 겪는다. 그리스는 전날인 8일(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아크로폴리스에 관광객 출입을 금지했다. 관광객이 더위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크로폴리스는 고대 신전이 자리한 유명 관광지다. 이날 그리스 전국 최고기온은 42도, 수도 아테네는 38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그리스 당국은 일부 지역에서 오후 시간 중 야외 육체노동 및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 미 대법원, 트럼프 인력 감축 계획에 ‘그린라이트’ 켜줬다
      미 대법원, 트럼프 인력 감축 계획에 ‘그린라이트’ 켜줬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기관 인력 감축 계획에 제동을 건 하급심을 뒤집었다. 보수 우위의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를 중단한 수전 일스턴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 판사의 하급심 판결을 8대 1로 무효화했다.

  • 방글라데시 검찰, 하시나 전 총리 유혈진압 ‘직접 지시’ 담긴 녹취 확보
    방글라데시 검찰, 하시나 전 총리 유혈진압 ‘직접 지시’ 담긴 녹취 확보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해 수많은 시민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가 시위대를 향한 발포 명령을 직접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검찰이 하시나 전 총리와 정부 고위 관계자의 통화 내용 녹음 파일을 확보해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녹취에는 하시나 전 총리가 군에 시위대를 상대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면서 “(시위대를) 어디에서 발견하든 발포하라”고 지시하는 음성이 담겼다.

  • 삼성 갤럭시 ‘폴드7·플립7’, 오늘밤 전세계 첫 공개
    삼성 갤럭시 ‘폴드7·플립7’, 오늘밤 전세계 첫 공개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작 갤럭시 Z 플립, 폴드 7이 9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현지 시간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를 연다. 출시 예정인 제품은 갤럭시 Z 플립 7, 플립 FE(팬에디션), Z 폴드 7, 갤럭시 워치 8 기본 모델, 갤럭시 워치 8 클래식 모델이다.

    • 국세 납부·건강검진 결과 등 정부 온라인 서비스, 한 곳에서 해결···‘정부24’ 전면 개편
      국세 납부·건강검진 결과 등 정부 온라인 서비스, 한 곳에서 해결···‘정부24’ 전면 개편

      10일부터 국세 납부내역 조회와 건강검진 결과 조회 등 각종 정부 온라인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24’가 전면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가 10일부터 ‘정부24+’로 개편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엔 정부24에서 관련 서비스를 찾으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로 단순 연결하는 기능만 제공해 별도 인증이 필요했다.

    • 6월 금융권 가계대출 6조5000억 증가···사업자대출 전수조사키로
      6월 금융권 가계대출 6조5000억 증가···사업자대출 전수조사키로

      지난달 은행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0월(6조5000억원)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수도권 집값 급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오는 8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사업자대출을 받아 주택거래에 사용하는 사례가 있는지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 이재명 정부 첫 최저임금 상한 ‘4.1%’···“공익위원 중재안 근거, 해마다 고무줄”
      이재명 정부 첫 최저임금 상한 ‘4.1%’···“공익위원 중재안 근거, 해마다 고무줄”

      내년도 최저임금이 공익위원들의 중재안(심의촉진구간)에 따라 1만210원과 1만440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심의촉진구간의 상한으로 결정된다고 해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4.1%에 머물게 된다. 2000년 이후 역대 정부의 첫해 인상률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위원들은 노사 간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회의를 마무리하고 추후 한차례 더 열기로 했다. 전날 오후 3시 시작된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8차 수정안까지 제시하며 간격을 720원까지 좁혔으나 더 이상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사이를 제시했다.

  • 신희석 박사, 유엔 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위원 임명
    신희석 박사, 유엔 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위원 임명

    신희석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법률분석관(43·사진)이 8일(현지시간) 제59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위원으로 임명됐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은 국제인권규범에 어긋난 구금 사례를 조사하고 관련국에 필요한 권고를 하는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절차 중 하나다. 아시아·아프리카·서유럽·동유럽·라틴 아메리카 등 유엔의 5개 지역그룹에서 각각 1명씩 임명한다.

  • 논란의 영주시 인근 납 공장 건립 일단 ‘제동’···시 “공장설립 불허”
    속보논란의 영주시 인근 납 공장 건립 일단 ‘제동’···시 “공장설립 불허”

    경북 영주시 도심에서 불과 2㎞ 떨어진 곳에 추진 중인 납 제련공장 건설 사업에 제동이 걸리게됐다. 영주시가 환경부 지침과 지역 반발 여론 등을 사유로 해당 업체에 내준 공장설립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업체 측은 재차 소송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아직 사태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9일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된 납 제련공장 설립 승인을 불허(취소)하겠다”고 밝혔다.

    • 소비쿠폰 재원분담 몸살···서울시·25개구 분담비율 놓고 줄다리기
      소비쿠폰 재원분담 몸살···서울시·25개구 분담비율 놓고 줄다리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위한 재원을 얼마나 분담할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서울시에 분담 비율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서강석 송파구청장)는 9일 시청에서 열린 정기회의를 통해 시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서울시·자치구 간 재원 분담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 삼계탕부터 즉석치킨까지···편의점들, ‘혼보양족’ 겨냥 복날 상품 출시
      삼계탕부터 즉석치킨까지···편의점들, ‘혼보양족’ 겨냥 복날 상품 출시

      초복을(20일) 앞두고 편의점들이 보양식 상품을 대폭 늘렸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외식 물감 부담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는 ‘홈보양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복날에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갈비탕·추어탕·닭곰탕 등 즉석 보양식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 코스피, 상법 추가 개정 기대감에 연고점 또 경신
      코스피, 상법 추가 개정 기대감에 연고점 또 경신

      코스피 지수가 9일 상법이 추가로 개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고점을 또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3116.27)을 또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는 2021년 9월17일(3140.51)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137.17까지 오름폭을 키워 장중 기준 연고점도 경신했다.

  • ‘최대 200% 관세’ 불똥···반도체·제약 바이오 업계 ‘긴장’
    ‘최대 200% 관세’ 불똥···반도체·제약 바이오 업계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반도체와 의약품, 구리 등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 발표를 예고하면서 국내 관련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9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정부가 발표할 관세율이나 부과 시기 등을 살피며 대응 전략 마련에 고심 중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관세율, 시기 모두 불확실성이 너무 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미 상부무의 반도체 관세 부과 관련 조사가 끝나는 이달 말 직후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송승환 57년 만에 국립극장 무대에···‘국립극장 2025-2026 레퍼토리 시즌’ 공개
    송승환 57년 만에 국립극장 무대에···‘국립극장 2025-2026 레퍼토리 시즌’ 공개

    “국립극장 무대는 배우한테 영광스러운 일이죠. 1968년 명동 국립극장 시절에 극단 광장의 <학마을 사람들>로 연극 데뷔를 했었는데 남산에 국립극장이 지어지고 나서는 이번이 처음 서는 무대입니다.” 배우 송승환이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립극장 ‘2025-2026 레퍼토리 시즌’ 간담회에서 밝힌 연극 <더 드레서>로 57년 만에 국립극장 무대에 서는 소감이다.

    • 한예리 “알코올 중독자 연기 위해 5kg 감량”···‘봄밤’ 죽음을 앞둔 이들의 애절한 사랑
      한예리 “알코올 중독자 연기 위해 5kg 감량”···‘봄밤’ 죽음을 앞둔 이들의 애절한 사랑

      젊은 나이에 죽음을 앞둔 연인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9일 개봉한 영화 <봄밤>의 주인공 두 사람의 삶은 병으로 피폐해졌고, 기댈 곳은 상대 방 뿐이다. ‘영경’(한예리)은 남편과 이혼하며 아들 양육권을 빼앗겼고, 알코올 중독으로 국어교사 일도 그만두게 됐다. 전처에게 배신당해 신용불량자가 된 ‘수환’(김설진)은 지독한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고있다. 친구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하기로 한다.

    • ‘올데이 프로젝트’ 돌풍···혼성 그룹 차별화 통했나
      ‘올데이 프로젝트’ 돌풍···혼성 그룹 차별화 통했나

      데뷔 3일 만에 멜론 ‘톱(Top) 100’ 1위, 8일 만에 빌보드 ‘글로벌 200’ 진입. 지난달 23일 데뷔한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세운 기록이다. 이들은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면서 ‘혼성그룹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단기간에 불식시켰다. 올데이프로젝트 돌풍이 사실상 걸그룹과 보이그룹으로 양분된 K팝 아이돌 그룹 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손민수와 듀엣 연주하는 임윤찬 “스승과의 연주, 언제나 축복”
      손민수와 듀엣 연주하는 임윤찬 “스승과의 연주, 언제나 축복”

      “부담이라뇨. 선생님과 연주하는 것은 언제나 저에겐 축복입니다.” 사제지간인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임윤찬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오는 12일 아트센터인천, 1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14∼15일 공연은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의 하나다. 임윤찬은 8일 e메일 인터뷰에서 “함께 연주한다는 것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인 동시에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사람 둘이 만나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 “전혀 다른 두 명의 인격체가 만나 많은 시간 고민하고 사투해서 얻어낸 음악 그 자체로 이 연주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K팝’과 ‘무속’의 연결···음악과 춤으로 요괴를 물리치는 ‘여성 영웅 서사’[플랫]
    ‘K팝’과 ‘무속’의 연결···음악과 춤으로 요괴를 물리치는 ‘여성 영웅 서사’[플랫]

    지난 6월 20일 <케이팝 데몬 헌터스> (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가 공개되었다. 케데헌은 미국의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넷플릭스가 배급을 맡았다. 장르는 뮤지컬, 판타지, 코미디. 제목에서 드러나듯 한국의 케이팝 아이돌이 악귀를 잡는 헌터로 활약한다. 케데헌은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SNS에서는 감상과 2차 연성이 쏟아지고, 영화의 OST까지 빌보드 차트와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차트에 높은 순위로 진입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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