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막아라' 삼성 김기태, 이번에도 구세주로 등극할까

2016. 6.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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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상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기태는 이번에도 팀을 구해 낼 수 있을까.

김기태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 할 예정이다.

‘대체선발’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김기태의 최근 행보는 놀랍다.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고, 국내 선발진 중에서도 분전하며 연일 호투하고 있다.

무엇보다 팀 고비마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김기태는 6월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팀 연패를 끊어냈다. 성적까지 훌륭하다.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해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11일 KIA전에서는 데뷔 11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두며 팀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두산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6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삼성은 리그 3연패 및 홈구장 7연패에서 벗어났다.

23일 넥센 원정길에 오른 김기태는 또 다시 ‘연패 스토퍼’라는 임무를 맡았다. 4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중지 손톱 부상 속에서도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결과는 이번에도 대성공. 5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을 추가했다.

삼성은 주중 3연전 롯데와의 첫 경기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스리런포를 맞고 패했다. 1선발 윤성환과 중간계투 백정현, 임대한, 심창민, 안지만을 내세웠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 주의 시작인 화요일 경기부터 투수진의 체력소모가 컸다. 심지어 결과는 패배. 자칫 이후 경기에서 연패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의 시즌성적은 현재 31승 42패. 10개 구단 중 가장 패배가 많다. 최하위 한화와의 격차는 0.5경기. 연패는 곧 최하위 추락을 의미한다. 결국, 주사위는 다시 선발 김기태 손에 쥐어졌다. 부담감을 이겨내고 이번에도 삼성의 구세주로 등극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 김기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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