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0대 성범죄 '위험수위'..술 먹고 모텔서 '집단 성폭행'
【 앵커멘트 】
10대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모텔에 들어가 또래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성에 대한 호기심은 피할 수 없는 본능이지만, 요즘 10대들의 성범죄는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 같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자 6명과 여자 2명 등 고등학생 8명이 새벽 시간에 무리지어 다닙니다.
불과 몇 시간 전에는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술도 마셨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간 곳은 놀랍게도 무인텔이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무인텔로 들어간 고등학생들은 범죄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남학생들이 여학생 1명을 집단 성폭행한 겁니다."
피해 여학생은 남학생들이 모텔을 빠져나간 뒤 경찰에 신고했고, 피해자 몸에서 남학생 4명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결국,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남학생 4명은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여러 가지 증거를 수집했고, 감정물 회부를 받고 해서 판단했습니다."
무인텔도 문제입니다.
청소년은 남녀 혼숙이 금지돼 있지만, 업주는 이를 막지 않았습니다.
무인텔이 청소년 탈선의 장소로 악용된 겁니다.
▶ 인터뷰 : 무인텔 관계자
- "새벽 5시 반에 몰래 들어갔어요. 취약시간이잖아요. 솔직히…."
최근 충남 홍성에서도 고등학생 8명이 또래 여학생에게 술을 마시게 한 다음, 집단 성폭행을 하는 등 10대 성범죄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윤, G7 정상회의 초청 불발…민주 ″대중 관계 희생, 결과는 참담″
- '인천 이슬람사원' 계획한 유튜버…땅 계약 해지로 무산
- 김건희 여사에 명품백 건넨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도 조사
- [영상] 허공에 칼질하는 조현병 남성, 훈방조치 후 또 목격
- 톱날 머리뼈 박힌 채 봉합…뇌수술 환자 '황당'
- '파묘' 속 난자당한 돼지 사체 진짜였다…동물단체 비판
- '나락도 락이다'…고통 속 찾아오는 [책GPT]
- 의대교수들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 변함없다″
- 이준석 ″윤, 지지층은 가정주부·무직…회사선 다 욕해″
- [단독] 서울경찰 도대체 왜 이러나...노상방뇨에 시민 위협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