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포원 원포올' 제주, 수원FC 상대로 '비상' 준비

강민경 2016. 6. 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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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최하위 수원FC를 상대로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끝마쳤다.

제주는 29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과 격돌한다.

지난 25일 수원 원정에서 0-1로 패한 제주는 8승2무6패 승점 2에 머무르며 울산(승점 27점)에게 아쉽게 3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1위 전북(승점 32)이 광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2위 서울(승점 30점)이 포항에 1-2로 패하면서 선두권과의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17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경쟁은 다시 요동칠 수 있다. 제주의 상대는 최하위 수원이다.

제주는 지난달 7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2골을 기록한 마르셀로가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송진형(1골 1도움)과 권순형(1골)이 2선 지원에 나서 공격의 시너지효과를 낼 예정이다.

지난 수원전에서 고전했던 밀집수비에 대한 대비책도 다시 한 번 철저하게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중거리 슈팅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수비에서는 중원부터 조직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줄기를 시작점에서부터 차단한다. 이에 중앙 수비수 권한진이 다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조성환 감독은 "화끈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복없이 목표를 향해 잘 달려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수원FC전의 승부수는 올포원, 원포올이다. 강한 조직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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