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아이오아이 그림자 지운 젤리피쉬 야심작(종합)

2016. 6. 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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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 정지원 기자]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구구단이 극단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2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구구단(하나 소이 세정 나영 혜연 해빈 미미 샐리 미나)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구구단은 '원더랜드' '굿 보이'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독특한 걸그룹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구구단은 젤리피쉬 직원들의 만류에도 황세준 대표의 주장으로 팀명이 정해진 사실을 알렸다. 미나는 " 처음엔 팀명 듣고 깜짝 놀랐지만 계속 부르다보니 잊혀지지 않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지금은 팀명이 좋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구단은 인어공주 콘셉트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소이는 "바다 속에서 인간 세상을 동경하는 인어의 모습이, 무대를 동경하는 우리의 모습과 닮은 것 같았다. 그래서 인어공주 콘셉트를 첫 번째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푸른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의상, 조개가 열리는 듯한 퍼포먼스 등이 이번 콘셉트와 궤를 같이 한다.  

타 그룹과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미미는 "우리가 극단이기 때문에 안무에 뮤지컬적 요소가 많다. 극적인 모습이 차별점이다"며 "우리가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이 밝고 건강한 에너지이기 때문에 무대에서 씩씩한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 설명했다. 



세정 미나가 Mnet '프로듀스 101'를 통해 아이오아이로 데뷔,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이어가는만큼 해당 질문도 이어졌다. 세정은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우릴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우리 역시 아이오아이 활동에 차질없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구단의 데뷔 앨범은 초도 물량이 완판됐고, 신인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신곡은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상황. 세정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이런 순위를 알게 될 줄 몰라서 정말 깜짝 놀랐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해빈은 "항상 궁금하고 다음 작품이 궁금해지는 걸그룹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구구단은 그동안 선보인 적 없는 '극단 걸그룹'을 표방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바, 이번 쇼케이스에서 극적 요소 가득한 그룹의 색깔을 제대로 선보이며 가요계 출격을 알렸다. 특히 열정 넘치는 개개인 멤버들의 모습은 '김세정 강미나 그룹'으로 불릴 수 밖에 없었던 초반 이미지를 지워내는데 성공했다.

든든한 리더 하나, 차세대 예능돌 미미, 파워 댄스 담당 혜연의 캐릭터가 인상적. 9인 9색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구구단이 향후 '걸그룹 루키'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28일 극단 콘셉트의 신인 걸그룹 구구단을 론칭했다. 구구단 타이틀곡 '원더랜드'는 인간 세상을 꿈꾸는 인어의 모습을 아홉 명의 멤버들에게 투영,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그려낸 곡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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