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판소리자매, 첫째의 부담-둘째의 차별은 숙명(종합)

뉴스엔 2016. 6. 2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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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집안의 기둥으로 부담을 떠안은 첫째, 그런 첫째에 차별을 당하는 둘째. 변할 수 없는 불변의 진리인가 보다.

6월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얼굴도 예쁜 춘향 언니와 궂은 일은 도맡아하는 둘째 향단이 동생 사연이 방송됐다. 국악 중학교와 국악 고등학교에 나란히 진학해 판소리를 하는 자매. 얼굴도 예쁘고 소리도 잘하는 언니는 시도때도없이 동생을 찾아가 잔소리를 한다. 국밥집을 하는 어머니를 도와 배달 등 잡일을 하는 것도 둘째의 몫이다. 이에 둘째는 "엄마 차별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니도 나름의 고민은 있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아이 셋에게 예술을 가르치는 어머니는 언니를 불러내 "우리 형편에 이렇게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그러니까 네가 진짜로 소리를 잘 가르치는 교수가 됐으면 좋겠다. 죽기로 열심히 하라"고 부담을 줬다. 또래보다 일찍 철이 들 수 밖에 없는 것은 첫째로서의 숙명.

언니는 "동생이 게으르다. 예고에 들어올 실력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게으름 피우고"라며 동생을 걱정했다. 밤 늦게까지 일대일 강습을 해주는 것도 언니 몫이다. 언니의 고충이 담긴 VCR을 본 동생은 "언니를 이해한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펴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 댄스에 열중하는 어머니 때문에 고민인 아버지와 딸, 아들의 사연이 방송되기도 했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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