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승부차기 끝 코파 아메리카 우승 '대회 2연패'

뉴스엔 2016. 6. 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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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칠레가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칠레는 6월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MetLif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칠레는 아르헨티나와 연장 포함 120분을 0-0으로 마쳤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승부차기로 아르헨티나를 꺾었던 칠레는 다시 한 번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리며 2회 연속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촘촘한 압박을 펼쳤다. 개인기가 좋은 상대 공격수들을 막기 위해 수비수들은 거친 플레이를 했다. 양 팀 모두 전반에만 한 명씩 퇴장을 당했다.

전반 21분 아르헨티나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를 살짝 넘긴 슈팅은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먼저 선수를 잃은 쪽은 칠레였다. 전반 16분 리오넬 메시의 드리블을 막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칠레 미드필더 마르셀로 디아즈는 전반 29분 다시 메시를 상대하다가 파울을 범했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반 42분에는 백태클을 시도한 아르헨티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10명씩 숫자가 맞춰진 두 팀은 후반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은 칠레가 가져갔지만 슈팅은 아르헨티나가 많았다. 옐로카드를 받는 선수가 늘어나며 전반보다 조심스러운 경기가 이어졌다. 오랜 시간 10명으로 경기를 소화한 양 팀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담으로 많이 뛰지 못했다.

양 팀은 교체 카드로 반전을 꾀했으나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메시가 단독 드리블에 이어 날린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결국 양 팀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무득점으로 마쳤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지만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양 팀의 운명을 가를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양 팀의 에이스 아르투로 비달과 메시가 첫 번째 시도에서 모두 실축했다. 칠레는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아르헨티나 네 번째 키커 루카스 비글리아의 슈팅을 막아내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키커 프란시스코 실바가 득점에 성공한 칠레는 승부차기 결과 4-2로 우승을 차지했다.

칠레는 이번 승리로 지난 대회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달성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3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사진=칠레 국가대표팀)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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