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혹'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 검찰 출석

이예진 2016. 6. 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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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박선숙 의원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선거비용을 부풀려 보전받으려 한데 직접 개입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 당 박선숙 의원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출석에 앞서 박 의원은 홍보비 리베이트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에 대해 검찰 조사에서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선숙(국민의당 의원) : "기대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걱정을 끼쳤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 5부는 박 의원을 상대로 홍보비 리베이트를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총선 당시 당 회계 책임자였던 박 의원이 왕주현 사무부총장과 함께 홍보비 리베이트를 받는 과정에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불법 정치자금 조성이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인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홍보업체들에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하게 하고, 선관위에 허위 보전청구를 해 1억여 원을 챙긴 혐의와 관련해 박 의원의 개입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김수민 의원은 홍보 업체로부터 허위 세금계산서를 받은 것은 왕 부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왕 부총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이예진기자 (ye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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