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한국, '장신 군단' 중국에 1-3 역전패..6연패

조영준 기자 2016. 6. 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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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재덕이 2016년 월드리그 중국전에서 스파이크하고 있다 ⓒ FIVB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배구(세계 랭킹 23위)가 장신 군단 중국(세계 랭킹 19위)에 역전패하며 1승 갈증을 해결하지 못했다.

한국은 27일(한국 시간) 캐나다 서스캐처원 서스크텔센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6차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1-3(25-17 23-25 17-25 23-25)으로 졌다. 6연패한 한국은 월드리그 2그룹 잔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2그룹 최하위에 머문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1세트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서재덕(한국전력)이 허리 부상으로 3세트 이후 뛰지 못하며 흐름을 이어 가지 못햇다. 중국의 205cm 장신 공격수 따이찡야오의 높은 공격을 막지 못하며 연패를 탈출할 기회를 잃었다.

한국은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45승 3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005년 아시아 최강전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긴 뒤 13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이번 월드리그에서 지며 11년 만에 무릎을 꿇었다.

중국의 평균 키는 197cm다. 192cm인 한국보다 5cm가 컸다. 블로킹 싸움에서 한국은 9-13으로 뒤졌다. 게다가 31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무너졌다. 1

한국은 1세트에서 서재덕의 공격 득점과 박진우(우리카드)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1-8로 앞서갔다. 16-12에서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17-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학민의 블로킹과 서재덕의 공격 득점으로 20점을 먼저 넘은 한국은 1세트를 25-17로 따냈다.

한국은 1세트에서만 블로킹 득점 4점을 올리며 높이를 장악했다. 강약을 조절한 서브도 잘 들어가며 중국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한국의 상승세는 2세트 초반에도 이어졌다. 서재덕과 김학민(대한항공)의 공격 득점을 앞세운 한국은 15-13으로 앞서갔다. 중국은 중앙 속공과 따이찡야오의 공격 득점으로 한국을 따라붙었다. 23-23에서 중국은 따이찡야오의 연속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25-23으로 2세트를 따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중국은 3세트부터 공격은 물론 블로킹과 수비가 살아났다. 중국의 높은 블로킹에 한국의 공격은 번번이 막혔고 점수 차는 11-16으로 벌어졌다. 3세트에서 한국은 최홍석(우리카드)과 곽명우 송희채(이상 OK저축은행)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중국의 높은 블로킹을 뚫지 못하며 17-25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21-22에서 한국은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홍석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혔고 중국의 속공이 터지며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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