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기회' 이대호, 맹타로 주전 자격 증명

2016. 6. 27. 08: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시애틀(미국 워싱턴주), 선수민 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최근 주어진 주전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이대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가 됐다. 팀은 세인트루이스에 6-11로 패했으나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넬슨 크루스가 외야 수비에 나서면서 애덤 린드와 함께 출전할 기회가 생긴 것. 이대호는 타격감이 다소 떨어진 상황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25일 경기에선 1볼넷 1타점, 전날 경기에선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선 좌완 하이메 가르시아가 선발 등판하면서 평소와 같이 6번 타자 겸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프랭클린 구티에레스가 우익수, 크루스가 지명타자로 배치되면서 좌타자 린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대호는 “계속 기회가 오니 부담이 덜 하다. 더 집중하고 공부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일찌감치 2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가르시아의 6구 체인지업(84마일)을 밀어 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두 번째 2루타. 3-1로 앞선 3회말 1사 후에는 가르시아의 2구 커브(74마일)를 공략해 중전안타로 연결시켰다. 가르시아는 철저히 직구 승부를 피했으나 이대호는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이대호는 2경기 연속 안타와 멀티히트로 상승세를 탔다. 시애틀은 28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연전을 갖는다. 29일 첫 대결에서 좌완 조나단 니스가 선발 등판할 예정. 이대호에게 주전 기회는 계속 주어지고 있다. /krsumin@osen.co.kr

[사진] 시애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