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봉준호 4년간 '마더' 출연섭외 찾아와"
[뉴스엔 배효주 기자]
봉준호가 '마더'에 김혜자를 출연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공개했다.
6월 2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김혜자는 영화 '마더'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을 언급했다.
이날 김혜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봉준호가 4년 동안 찾아왔었다. 그 사람 차를 타고 한강을 돌면서 작품 이야기를 했다. '살인을 했다고요?' '그럴 수 있겠다'하고 세뇌를 시키더라"고 말했다.
또 김혜자는 "봉준호 씨는 나를 세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해줬다"며 "타성에 젖어 배우 생활을 마칠 뻔 했는데, 그 사람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나의 새 코드를 깨워줬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마더'는 김혜자 선생님 때문에 쓴 이야기"라며 "제가 약간만 도와드리면 어두운 광기가 폭발하지 않을까 이상한 상상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는 "영화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실 분이다. (김혜자의) 얼굴 클로즈업을 보자면 눈이 보여주는 깊이나 표정이 여러 대사들을 필요없게 만드는 면이 있다"며 "또 한 번 작품을 같이 하고 싶다. 구상하고 있는데 시나리오를 드렸을 때 너그러이 읽어주셨으면 한다"고 차기작 계획을 넌지시 밝혔다.(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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