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슈퍼맨', 혼내지 않는 육아의 힘

연휘선 기자 2016. 6. 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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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동국이 아이들을 야단치지 않고 긍정적으로 교화시켰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친구끼린 닮는 거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동국과 설아, 수아 쌍둥이 자매, 대박은 이휘재와 서언, 서준 쌍둥이 형제를 맞았다. 이동국이 서언, 서준 형제와 장을 보러간 사이 이휘재가 대박과 설아, 수아 자매를 돌보며 두 가족의 정을 쌓았다.

특히 이동국은 설아, 수아와 서언, 서준이 모두 4세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나이임을 감안해 특별한 교육을 준비했다. 과자 상자를 이용해 꾸지람 대신 보상으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가르침을 주고자 한 것.

이에 먼저 수아와 서언이 이동국의 주도 아래 집안에 숨겨진 과자상자를 찾는 훈련에 나섰다. 이동국은 두 아이에게 집 어딘가에 과자 상자를 놔뒀으며 상자를 열어보지 않고 가져올 것을 주문했다. 서언은 약속대로 과자 상자를 열지 않고 고스란히 이동국에게 가져왔다.

이동국은 "설아, 수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거짓말이 나쁘다는 것을 혼내서 알려주기 보다는 약속을 지켰을 때 보상해주는 방식으로 가르치고 싶었다"고 이번 교육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뒤이어 이휘재는 이동국과 다른 장소에서 작은 과자 상자와 큰 과자 상자를 들고 나타났다. 그는 서언과 수아에게 어떤 게 두 아이가 가져간 과자 상자인지에 대해 물었다. 더 큰 과자 상자를 가져갔다고 거짓말을 할 지 시험한 것.

서언은 잠시 고민하던 중 곧바로 작은 과자 상자를 가리켰다. 이에 이휘재와 이동국은 두 아이들을 칭찬하며 과자 상자 두 개를 모두 선물했다. 꾸중이 아닌 칭찬과 보상으로 거짓말은 안 된다고 알려준 교육이 빛을 본 순간이었다.

이윽고 이동국은 서언과 수아에게 했던 방법 그대로 서준과 설아에게도 거짓말 교육을 시도했다. 그러나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서준과 설아가 과자 상자를 발견하자마자 뜯었던 것.

더불어 서준과 설아는 이휘재가 질문한 작은 상자와 큰 상자를 사이에 둔 질문에도 실제로 가져갔던 작은 상자가 아닌 큰 상자를 선택했다. 결국 이동국은 작은 상자를 보여주며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아빠가 안아주고 칭찬하고 뽀뽀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럼에도 설아는 "어제 여기 피났다"며 말을 돌리는가 하면 초지일관 큰 상자가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앙큼한 서준, 설아 2인조의 활약에 이동국과 이휘재는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고민에 빠졌다.

전문가는 "(아이들의) 연령으로 봤을 때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도덕적 개념이 자리 잡을 나이는 아니다. 왜 거짓말을 했냐고 윽박지르거나 야단치는 게 좋은 교육 방법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게 좋은 방법"이라며 "지나치게 과민반응하지 않은 것은 좋은 태도였다"고 이동국의 교육 태도를 칭찬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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