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구호선 나포' 6년만에 터키·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입력 2016. 6. 27.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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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터키에서 가자지구로 구호물자를 전달하려다 이스라엘에 나포된 구호선 '가자 자유 함대' [A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에서 가자지구로 향한 구호선이 이스라엘 당국에 나포된 사건이 있은 지 6년만에 터키와 이스라엘이 관계정상화에 합의했다고 양국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데일리 등에 따르면 터키와 이스라엘은 26일 로마에서 만나 관계정상화 조건에 합의했으며, 곧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 동맹관계는 2010년 터키에서 출발한 가자지구 '구호선' 사건을 계기로 급격히 악화했다.

가자지구를 봉쇄한 이스라엘은 군사작전으로 국제 구호선을 나포했고, 이 과정에서 터키인 구호활동가 9명이 숨졌다.

이 사건 후 터키는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불러들였다.

터키는 그간 관계정상화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사과와 희생자 유족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

양국은 최근 협상을 벌여 이스라엘이 2천만달러(약 230억원)를 유족에 보상하고, 터키는 이스라엘 군 인사들에 대한 소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터키는 2014년 가자전쟁에서 숨진 이스라엘군의 유해 송환을 돕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27일 관계정상화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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