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비스트의 발라드는 늘 옳다..애잔한 '버터플라이'

2016. 6.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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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제대로 감성을 입었다.

그룹 비스트가 다시 한 번 감성 사냥에 나섰다. 발라드에 유독 강한 그룹, 이번에는 정통 발라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27일 0시 공개된 신곡 '버터플라이'는 비스트를 대표하는 서정성을 한가득 담고 있으면서도, 그동안의 비스트표 발라드와는 또 다른 하모니로 귀를 사로잡았다.

'버터플라이'는 부드럽고 감미롭다. 어느 정도 템포를 살렸던 그동안의 발라드와는 또 다른 매력이다. 무엇보다 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곡. 정통 발라드를 통해서 비스트의 또 다른 색깔을 표현해내면서, 참으로 애잔하고 예쁘게 그려냈다. 발라드와 만난 비스트의 감성은 언제나 옳았다.

이 곡은 특히 한층 더 깊게 파고드는 비스트의 감성 보컬이 인상적이다. 다섯 멤버의 첫 발걸음인 만큼, 가장 비스트다운 감성을 담아냈는데 방식은 새롭다. 서정적인 감성을 점점 폭발하는 풍성한 화음으로 표현한 비스트다. 다섯 멤버의 보컬을 꽤 매력적으로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데, 비스트의 발라드가 왜 항상 통하는지 증명할 수 있는 곡으로 완성됐다.

떠나가는 연인을 나비로 묘사한 가사가 아름답다. 나비의 날개짓마저도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아무리 참아내려고 해도 되지 않는 게 있다면/널 부르는 입술이 참 밉고도 안쓰러울 뿐이야/부디 오래 걸리지 않길/아무리 멀어도 내가 널 볼 수 있게/난 그거 하나면 괜찮아 넌 아름답게 날아가/마이 버터플라이.' 표현이 비스트의 보컬만큼이나 참 예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의 감성 역시 아름답게 담아냈다. 초록이 우거진 숲과 들판, 꽃과 나비가 등장하며 영상미를 자랑했다. 이 노래의 감성과 완벽한 조합이다.

비스트는 그동안 공개한 선공개곡마다 1위를 차지했고, 특히나 발라드에 강한 아이돌 그룹이다. 이번 정규3집은 '버터플라이'의 선공개를 시작으로, 타이틀 역시 비스트표 발라드의 정점을 들려줄 예정이다. 더블 발라드를 내세운 비스트가 5인조 활동의 첫 번째 음반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버터플라이'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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